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1.19 09:35

"여론조사 1등 나오니 위기감 느낀 제스처 아니겠는가"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언급한 부분에 대해 "윤석열 징계안에 대해 대통령이 사인을 한 것은 '버린다'는 사인"이라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윤 총장을) 이 정부의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 정부의 사람은 맞다. 그러면 추미애 장관은 이 정부 사람이 아니냐"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추미애 장관은 이 정부 사람이다. 이 정부의 장관과 이 정부의 총장이 갈등을 일으킨 것"이라며 "그런데 이 정권의 아킬레스건을 수사를 하다가 나온 문제 아니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을) 버리지 않는다고 하면 그 전에 갈등조정을 하셨을 것"이라며 "그런데 그 사인을 이미 하셨는데 대통령께서 윤석열 총장이 대권주자 1위로 여론조사에서 나오고 하니까 좀 당황하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피력했다.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을 버렸다'는 의미에 대해 성 의원은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서 공정과 정의에 대한 시대정신을 국민들이 윤석열을 통해서 표출한 것"이라며 "그래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이) 1등으로 나오고 야권 주자로도 상당히 올라오니까 위기감을 느낀 어떤 그런 제스처 아니겠느냐"고 내다봤다. 

또한 "(윤석열을) 여권 사람이라고 얘기하셔서 야권하고 선 긋기를 시도하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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