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19 10:52

SRT, 26~28일 예매…비대면 방식·창가 좌석만 판매

KTX. (사진제공=한국철도)
KTX. (사진제공=코레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올해 설 승차권 판매는 100% 비대면 방식으로만 이뤄진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설 승차권을 작년 추석 때와 마찬가지로 온라인과 전화 접수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사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설 승차권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예매할 수 있다. 승객 간 거리두기를 위해 창 측 좌석만 발매되며, KTX 4인 동반석은 1석만 판매된다. 1인당 예매 매수는 편도 4매(전화접수는 편도 3매)로 제한된다.

코레일은 부정승차자에게는 부가운임을 10배 부과한 뒤 다음 정차역에서 강제 하차 조치하고, 연휴 전날인 2월 10일에는 자유석 객실을 운영해 정기승차권 이용객의 밀집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번 설 승차권 예매 대상은 다음달 10~14일까지 5일 동안 운행하는 KTX, ITX-새마을, 무궁화호 열차 등의 승차권이다.

2021년 설 명절 열차승차권 예매 일정. (표제공=코레일)

다만 코레일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지 않아 현장예매를 선호하는 정보화 취약계층을 위해 예매일을 별도로 마련하고, 전체 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했다.

이에 따라 예매 첫날인 19일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만 온라인이나 전화 접수를 통해 설 승차권을 예약할 수 있다.

20~21일에는 고령자나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국민이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20일에는 경부·경전·동해·충북·경북·동해남부선 승차권을, 2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의 예매가 시행된다. 

이번 예매 기간에 예약한 승차권은 21일 오후 3시부터 24일 자정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하며,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 취소 후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1일 오후 3시부터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아울러 코레일은 원활한 설 승차권 예매를 위해 지난 14일 오후 2시부터 '설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미리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철도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명절승차권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엄중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모두가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RT운영사 SR은 오는 26~28일 사흘간 설 명절 승차권 예매를 100%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예매 대상은 2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모든 SRT 열차 승차권이며, 창 측 좌석만 판매된다. 

SR 또한 코레일과 마찬가지로 인터넷과 모바일 사용이 어려운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체좌석의 10%를 우선 배정해 예매 첫날인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4시간 동안 온라인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우선 예매를 진행한다. SRT는 27일 경부선, 28일 호남선 명절 승차권 예매가 운영되며, 고령자·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이번 설 명절 승차권은 편도 1회당 4매, 1인당 왕복 최대 8매까지 예매할 수 있으며, 예약한 승차권은 28일오후 3시부터 다음달 1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예매기간 내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8일 오후 3시부터 일반승차권과 동일하게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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