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1.19 13:20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송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송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년도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재개 여부와 관련해 “최종 결정이 나올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예정대로 3월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는 원칙을 지속 전파했다. 이에 개인투자자를 비롯해 여당에서 반발이 지속 나오면서 은 위원장이 한발 물러선 모양세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금리 관련 사안에 대해 한국은행 임직원이 단정적으로 발언할 수 없는 것처럼 저나 금융위 직원들도 이 문제에 대해 속 시원하게 말씀드릴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매도 관련 사안은 9명으로 구성된 금융위 회의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9인은 위원장, 부위원장, 상임위원 2명, 비상임위원 1명, 당연직 4명(기재부차관, 금감원장, 예보 사장, 한은 부총재)으로 구성된다.

또 “현재 여당과 논의 중인 것은 없다”며 “공매도 금지 관련 발표는 2월중으로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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