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19 13:39
서울도서관. (사진제공=서울도서관)<br>
서울도서관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5일부터 휴관 중이었던 서울시 66개 문화시설이 19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문화시설별 특성에 따라 사전예약제, 입장인원 제한 등으로 운영되며, 이용객들은 방문하고자 하는 시설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방법을 미리 확인하고, 마스크 착용, 입장 전 발열체크, 참석명부 작성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이날부터 재개관하는 문화시설은 서울역사박물관·경희궁·동대문역사관 등 박물관 13개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백남준기념관 등 미술관 8개소, 서울도서관·서울역사편찬원 등 도서관 3개소, 세종대극장·청춘극장 등 공연장 10개소, 남산골 한옥마을·DDP 등 기타시설 32개소다.

시립박물관과 미술관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인원을 제한해 전시 관람이 재개된다.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누구나 무료 관람 예약을 할 수 있으며, 시설별로 수용 인원과 운영 시간 등이 다르기 때문에 구체적인 사항은 시설별 홈페이지를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서울도서관은 회원증을 발급받은 회원에 한해서 전자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여 대출·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열람실에 착석하여 자료를 열람하는 것은 불가하다.

회원증이 없는 방문객은 현장에서 회원증 발급 후 도서 대출이 가능하며, 도서관 이용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9시~오후 7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로 조정 운영된다.

돈의문박물관마을과 남산골한옥마을, 운현궁 등 실내외 문화시설도 운영을 재개한다. 남산골한옥마을과 운현궁은 체험 프로그램은 진행되지 않고 전통 가옥, 정원 등 시설 관람만 가능하며, 돈의문박물관마을은 관람객 30% 입장 원칙을 준수하여 체험 3명, 전시 5명, 도슨트 1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여 운영한다.

어르신을 위한 문화공간인 청춘극장은 20일부터 영화 상영을 시작하는데, 관객 띄워 앉기를 위해 총 260석 중 40석 이내(객석 20%)의 관람객을 입장시키고, 기존 1일 4회 상영을 1일 3회로 축소하여 운영한다. 돈화문·남산국악당 등 공연장도 객석 띄워 앉기를 통해 현장 공연을 재개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관 중이던 문화시설들이 드디어 오늘부터 운영을 재개한다"며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문화시설에 방문해 일상의 활력을 되찾기를 기대하며, 시설 방문 시에는 방역지침을 준수해 안전하게 문화생활을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립 문화시설 외에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국립중앙도서관·예술의전당 등 서울 소재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운영도 19일부터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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