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1.19 15:57

"실망한 이탈자 생기지 않게 가장 좋은 방법 찾아 집중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일요서울TV 뉴스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일요서울TV 뉴스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 측에 "국민의힘 경선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해달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 직후 안 대표는 '국민의힘 본경선에 참여를 하겠다는 것인지, 새로운 경선 방식을 제안하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새로운 경선 방식을 제안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후보들에 대해 서류심사, PT를 통해서 본 경선에 참여할 후보들을 뽑는다고 알고 있다. 그래서 함께 본경선에 참여하는 방식을 제안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그 부분 역시 제가 제안 드린 방법을 포함해서 실무선에서 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의 공천 관련 조직을 그대로 받아서 하는 것도 야권 단일 플랫폼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야권 단일화 플랫폼을 야권 전체로 개방을 해주신다면 그 관리는 국민의힘에서 전체를 관리하더라도 저는 이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정진석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에게 이런 의사 표현을 했느냐'고 묻자 "그렇지는 않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제안 드리는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본경선 참여 방식이라면 이미 예비경선에서 컷오프로 본경선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불만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에는 "그래서 저는 어떤 방식이라도 좋다고 말한 것"이라며 "제가 제안 드린 방식 포함해서 전체 경선에 지금부터 참여하자고 하면, 야권 전체로 플랫폼을 열어주신다면 그것도 실무 협의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위원장은 3월에 단일화를 하는 방법을 고려했는데 이 방법에는 찬성하지 않는 것이냐'고 묻자 "단일화 시기는 이번에 여러 협상을 통해 방법이 나오면 그 방법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정도 나오지 않겠나"고 즉답을 피했다.

또한 '국민의힘에서 제안을 받지 않으면 다음 플랜은 있느냐'는 물음에는 "이것이 야권 전체의 승리를 위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공관위원장께서 공개적으로 저에게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물어보지 않았나. 그래서 저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 야권 지지자들이 굉장히 다양한데 그 다양한 분들이 경선 과정, 단일 후보를 뽑는 과정에서 실망해서 이탈하지 않고 끝까지 단일 후보를 지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 것인가에 모든 것을 집중해야 된다고 본다"며 "그 이유는 이번에 보궐선거에서 야권이 패배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절망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운명을 위해서 야권이 승리하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데 힘을 모으는 것이 좋겠다는 게 오늘의 제안"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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