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1.19 16:14

9~12월 최근 4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 증가율도 지속 확대 -
올해에도 공격적인 경북수출에스오에스(SOS) 특별마케팅 추진

영일만항 에이프런. (사진제공=경북도)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부두.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해 12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38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기록하면서 11월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2020년 연간 총수출은 371억 달러로 전년 377억 달러 대비 1.6%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 뚜렷한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9월에는 33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6% 증가했다.

10월에는 36억 달러로 +2.5%, 11월에는 36억 달러로 +16.0%, 12월에는 38억 달러로 16.6% 증가세를 보이면서 4개월 연속 성장하고 있으며 증가율 역시 확대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수출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비대면 경제 확산 등 정보통신 업종 호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작년 12월의 경우 경북도 주력 수출 10대 품목 가운데 무선통신기기부품(5.6억 달러, 219.6%), 광학기기(2.5억 달러, 89.6%), 반도체(1.3억 달러, 183.2%), 평판디스플레이(1.3억 달러, 22.7%) 등 6개 품목이 증가세를 나타내며 수출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12월 당월 기준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북 총수출액 38억 달러 중 중국이 14.8억 달러(54.7%)로 최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미국 5.1억 달러(–2.0%), 베트남 2.3억 달러(+2.0%), 일본 1.9억 달러(–9.4%), 인도 1.4억 달러(+33.6%)를 기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작년 연간 수출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을 겪었으나 하반기부터는 개선 흐름을 보이는 등 회복세를 이어갔다”며 “올해에도 경북수출에스오에스(SOS) 특별지원을 더욱 확대하는 등 체계적이고 속도감 있게 수출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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