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1.19 17:54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소재·부품·장비 분야 유망 중소기업 집중 육성"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9일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아끼지 않고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올해는 향후 한국경제의 판도를 바꿀 매우 중요한 시기”라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이어 “이미 지난해부터 41조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전용 금융지원, 착한임대인 세액공제, 공공요금 감면 등을 추진했고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해 동행세일,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내수촉진에도 팔을 걷어 부쳤다”며 “올해도 여러분의 위기돌파와 도약을 지원하고 방역과 경제의 황금비율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 중심의 새로운 성장판을 열겠다”며 “벤처·스타트업을 집중육성해 미래먹거리 시장을 선점하고 스마트공장 확대로 제조업혁신에 박차를 가하면서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와 ‘K-유니콘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4대 벤처 강국으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안정화를 돕겠다”며 “코로나가 가속화시킨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동시에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전통중소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적극 지원하고 굴뚝 제조공장의 친환경 전환과 신사업 개척을 돕겠다”며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협력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행을 위한 상생협력기금을 확대 조성하고 동반성장 평가체계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4월부터 중소기업계의 숙원이었던 중소기업중앙회의 납품단가조정협의회 참여가 가능해졌다”며 “중소기업의 협상력이 높아진 것으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하고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도 힘껏 돕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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