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1.19 18:26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박영선 페이스북 캡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박영선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코스닥 1000 시대가 바로 목전에 온 것은 혁신 중소·벤처기업, 기술장세, 테크장세의 힘"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격려했다. 

박 장관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열린 '2021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코스닥이 처음 생겼을 시절 비판적인 반응을 언급하며 "이제는 그런 코스닥이 1000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어 오늘 신년 인사회는 여러가지로 정말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한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는 정부, 국회, 중소기업계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결의를 다지고 중소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신년하례의 장으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최하고 있다.

손경식(왼쪽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열린 '2021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손경식(왼쪽부터)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9일 열린 '2021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중앙회)

이날 행사는 중소기업인의 건의사항에 대해 화답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먼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해 전체 중소기업의 60.3%가 매출이 감소하는 등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힘을 지닌 우리 중소기업이 앞장서 신규투자와 일자리 창출 등 위기극복을 위한 모든 역량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는 중소기업이 위기극복에 매진할 수 있도록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중대재해처벌법 보완책 마련, 업종의 특수성을 고려한 주52시간제 예외 인정,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경제생태계 기반 마련 등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제도개선을 뒷받침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박영선 장관 등은 신년 덕담을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 노력을 약속했다. 

특히 화상 회의 시스템으로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감사인사로 화답하며 유동성 위기에 따른 대출금 만기 연장, 업종을 고려한 유연한 방역규제 적용, 소득세 및 부가가치세 감면 등 현장에서 꼭 필요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정 총리는 "만기연장 문제에 대해 금융기관과 함께 적극 의논해 길을 찾아 보겠다"며 "백신을 쓸 수 있을 2월 말까지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버틸 수 있도록 현금 지원, 소비 진작, 금융지원 등의 노력을 적극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임서정 청와대 일자리수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베트남 현지를 비롯하여 전국 12개 지역 중소기업 대표단 등 중소기업인과 근로자 3000여 명이 온라인으로 비대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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