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1.20 09:48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월드 온 어 와이어(World on a Wire)'전 공식 포스터. (사진제공=현대자동차)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 뉴욕에 위치한 현대미술관 뉴뮤지엄의 디지털 아트 기관 '라이좀'과 2년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진행되는 첫 번째 공동 기획 전시인 '월드 온 어 와이어(World on a Wire)'전을 오는 1월 28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과 온라인 전시 웹사이트를 통해 동시에 공개할 예정이다.

월드 온 어 와이어전은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및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합성 생명체, 게임 캐릭터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다.이번 전시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1월 28일~4월 5일)을 시작으로 모스크바(4월 1일~7월 4일), 서울(5월 7일~8월 8일)에서 차례로 개막한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의 개막과 동시에 온라인 전시도 열린다. 해당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감상하고 아티스트 토크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리사 필립스 뉴뮤지엄 관장은 "라이좀은 최신 디지털 아트 트렌드를 포착해 이를 경험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공간을 만들어내는데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현대자동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유망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이 시대에 걸맞는 전시 공간을 만들어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예술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고 믿는다"며 "라이좀과의 파트너십은 새로운 형태의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예술과 최첨단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업은 영국의 테이트 미술관, 미국의 LA 카운티 미술관 등 국제적인 예술 기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한 현대자동차의 '아트&컬처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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