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01.20 11:06

지역화폐로 결제 가능… 배달앱 사용 비용 대폭 줄일 수 있어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시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가맹점을 2월 28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주식회사가 만든 ‘배달특급’은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배달앱이다. 광고비가 없고, 중개수수료가 기존 배달앱보다 적어 가맹점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수원시는 가맹점을 모집하고, 3월 말부터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배달특급 중개수수료는 1%(2022년부터 2%)이고, 외부결제 수수료는 0.5~2.5%(매출 구간별로 차등)로 배달앱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 매출 2500만원인 가맹점의 배달특급 한 달 사용 비용은 88만 원(추정치)으로 기존 배달앱보다 훨씬 적다. 같은 매출액의 외식업소가 배달앱 1위 업체를 사용하면 262만원, 2위 앱을 사용하면 407만원의 사용 비용이 발생한다.

수원페이(지역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수원페이로 결제하면 5% 할인받을 수 있는데, 수원페이 충전 인센티브가 10%인 것을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15% 할인 혜택을 받는 셈이다. 지역화폐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배달앱은 ‘배달특급’이 유일하다.

음식 배달(예정) 서비스를 하는 수원시 외식업 매장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메뉴판, 대표메뉴 이미지 파일 등을 준비해 배달특급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다음달 28일 이후에도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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