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20 11:00

외부의료시설 통원 중 확진 직원과 호송차량 동승

<사진 출처=박근혜 전 대통령 페이스북>
(사진=박근혜 전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교정 당국에 따르면 서울구치소에 수용 중인 박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직원 A씨와 밀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A씨는 지난 18~19일 시행된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구체적인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A씨는 지난 12일 진행된 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확진 판정 전인 지난 18일 박 전 대통령의 외부의료시설 통원 치료 시 근접 계호(호송차량 동승 계호)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근접 계호 당시 A씨는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확진자와 동승하는 등 밀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중 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박 전 대통령 또한 지난 12일 PCR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교정 당국은 박 전 대통령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예방적 차원에서 외부병원 입원 및 일정 기간 격리 등의 조치가 취해지게 되며, 양성인 경우엔 의료진·방역 당국 등과 협의해 음압실이 설치된 전담병원에 입원 치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69세인 박 전 대통령은 고령이라는 점에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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