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1.20 12:11

국내 기업인 중 유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제공=LG화학)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제공=LG화학)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LG화학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국내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의 패널로 초청받아 LG화학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학철 부회장은 올해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의 '다보스 아젠다 주간(1월 25~29일)' 중 27일 열리는 '기후 변화 대응 방안' 세션에 초청받았다. 

그는 이 세션에서 LG화학의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위한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등을 활용한 직접 감축,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간접 감축, 산림조성 등을 통한 상쇄 감축 등 3가지 전략을 발표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이 초청받은 기후 변화 대응 방안 세션에는 일본 코이케 유리코 도쿄 도지사, 글로벌 재보험사 스위스리(Swiss RE) 그룹의 크리스티안 무멘탈러 CEO , 중국 생태환경부의 황룬치우 장관이 패널로 참가한다.

이밖에도 70여개 글로벌 기업의 리더들이 참관을 신청했으며, 발표 당일에는 세계경제포럼 플랫폼의 전 세계 2700만명의 팔로워들에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신 부회장이 이번 세션의 패널로 초청된 건 세계경제포럼의 이사회 멤버인 도미닉 워프레이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닉 워프레이는 '탄소 중립을 향한 도전' 보고서 제작을 위해 아마존, 애플 등 60여개 지속가능 선도 기업 CEO들과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신 부회장과 인터뷰를 갖고 그가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춘 기후변화 대응 세션의 적임자라 판단해 정식 패널로 초청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신 부회장이 참가하는 세션은 최근 세계경제포럼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의제라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인류 공통의 과제로 전 세계 경제계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글로벌 고객사들의 탄소중립 제품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속가능성을 LG화학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차세대 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7월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하고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RE100 추진, 세계 최초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 PCR(Post-consumer Recycled) ‘화이트 ABS’ 상업 생산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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