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1.20 12:13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2050 장기 저탄소발전 전략 공청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정애 의원 공식사이트 캡처)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2050 장기 저탄소발전 전략 공청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정애 의원 공식사이트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탄소중립 미래를 위한 명료한 비전을 제시하고 확고한 이행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후보자는 2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탄소중립이 실제 이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포용적인 환경 안정망을 구축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경 변화를 만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탄소중립이 국민 모두의 목표가 되도록 필요성과 비전을 공유하고, 연도별 온실가스 감축이행 점검, 기후변화 영향평가 등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환경정책에서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겠다"며 "전기·수소차 보급, 환경산업 혁신, 스마트 그린도시 등 그린뉴딜 핵심과제에서 성과를 내고 국민과 나누어 탄소중립 전환의 마중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국민이 건강과 안전을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 환경서비스를 제공해 화학물질 안전, 환경오염, 폭염·홍수 등의 기후위기에서 취약계층과 민감계층의 피해가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환경 안정망을 구축하겠다"며 "가습기살균제와 같이 이미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피해자 관점의 전향적 지원과 피해구제를 통해 피해자의 마음을 다독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말씀드리는 사항들은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환경부 직원들과 하나가 되어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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