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1.20 13:15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공무원 증원, 공공기관 정규직 전환, 일자리사업 등의 영향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일자리가 증가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에 따르면 2019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60만2000개로 전년대비 15만1000개(6.1%) 증가했다. 이는 총 취업자 수 대비 9.5%를 차지한 것으로 전년보다 0.05% 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우선 공공부문 가운데 일반정부 일자리는 222만개로 12만3000개(5.9%) 늘었다. 공기업 일자리는 38만2000개로 2만8000개(7.8%) 증가했다.

일반정부 일자리는 중앙정부 82만3000개, 지방정부 135만2000개, 사회보장기금 4만5000개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 대비 중앙정부는 3만4000개(4.3%), 지방정부는 8만4000개(6.7%), 사회보장기금은 5000개(11.5%) 각각 증가했다.

또 공기업 일자리 가운데 비금융공기업 일자리는 35만4000개, 금융공기업 일자리는 2만7000개로 각각 2만6000개(8.1%), 1000개(3.9%) 각각 늘었다.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225만2000개로 86.6%를 차지했다. 이·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한 일자리는 19만4000개(8.9%), 기업체 생성이나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15만5000개(2.1%)로 각각 집계됐다. 지속일자리는 7만1000개, 신규일자리는 10만5000개 늘었으나 대체일자리는 2만5000개 줄었다.

남자가 점유한 일자리는 141만2000개(54.3%)로 여자가 점유한 118만9000개(45.7%)의 1.19배 수준이었다. 1년 전보다 남자 일자리는 6만3000개(4.7%), 여자 일자리는 8만7000개(7.9%) 각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7.5%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25.5%), 50대(23.5%), 29세 이하(16.0%), 60세 이상(7.5%) 순으로 점유했다. 전년 대비 50대(4만3000개) 및 60세 이상(3만7000개), 29세 이하(3만4000개) 등 모든 연령층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지속일자리는 30~40대, 신규일자리는 30대 이하에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편, 근속기간은 3년 미만이 30.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년 이상(22.5%), 10~20년 미만(22.1%), 5~10년 미만(15.0%), 3~5년 미만(10.0%) 순으로 뒤따랐다. 남자는 3년 미만(27.5%), 20년 이상(27.4%) 순으로, 여자는 3년 미만(33.9%), 10~20년 미만(22.3%) 순이었다.

지난해 공공부문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11.4년으로 전년보다 0.4년 줄었다. 다만 민간부문 임금근로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 5.0년보다는 2배 이상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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