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1.20 13:53

“사회적 거리는 멀어졌어도 마음만은 따뜻한 행복나눔사업”

정동균 양평군수가 해피나눔성금을 기탁받고 있는 모습들 (사진제공=양평군)
정동균 양평군수가 해피나눔성금을 기탁받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양평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느해 보다 힘겨운 시간을 보낸 지난해 성금과 물품 기탁은 크게 증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2019년 4억300만원이던 해피나눔 성금은 지난해 8억 900만원이 모금돼 전년대비 200% 증가했다.

지난해 640명의 개인 후원자와 기관 단체에서 양평군과 12개 읍면에 14억 8000만원을 기탁해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기탁금 총액은 성금 8억 900만원과 마스크를 비롯한 소독약제 등 코로나19 방역용품과 쌀과 연탄, 난방용품 등의 물품 5억 900만원 외에도 외부공모를 통한 1억 6200만원이 추산됐다.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위기가구의 생계지원을 비롯해 65세 미만 저소득층 의치와 저소득가구 냉·난방용품, 설·추석 명절꾸러미 지원에 쓰였으며, 김장김치 나눔과 연탄·난방유 지원 등에도 배분됐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갖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난해는 사회적 거리는 멀었지만 마음만큼은 훈훈한 한해였다. 앞으로도 따뜻한 동행이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평군에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행복나눔사업’ 해피나눔 1인 1계좌 갖기를 진행하고 있다. 성금 모금액은 지역사회 맞춤형 복지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용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지역돌봄과 희망복지팀이나 읍면 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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