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20 15:16

SK에너지와 친환경차 보급 확대 MOU 체결

SK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 시설. (사진 제공=SK에너지)
SK주유소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 시설. (사진 제공=SK에너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서울시와 SK에너지가 손을 잡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친환경 차량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서울시는 SK에너지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SK주유·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친환경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20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과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시와 SK에너지는 우선적으로 SK 주유·충전소 중 태양광 발전설비 및 전기차 충전설비가 설치 가능한 모든 곳에 설치를 위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주유소·충전소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보급, 연료전지 설치 등 친환경에너지 보급을 막는 규제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사업도 추진된다.

아울러 서울시 태양광 실증단지를 거친 신제품의 상용화 지원, 서울에 맞는 친환경 차량 및 충전시설의 기술개발 지원 등 다양한 상호 협력이 추진되며, 시와 SK에너지는 이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기적인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에 대해 "대도시의 에너지전환과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한 서울시와 정유업계 간 첫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시는 친환경에너지 전환 모델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속가능한 저탄소 친환경 사업 개발을 위해 SK에너지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수용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주유소·충전소를 보유하고 있는 SK에너지와 서울시가 신재생에너지 공급기지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차량 연료공급시설인 주유소·충전소를 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친환경 차량의 충전 인프라 설치 확산에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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