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훈기자
  • 입력 2016.04.20 14:00
<사진출처=김현철 페이스북>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고려대 연구교수가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쟁과 관련, "김무성 대표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김 교수는 19일 저녁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 출연해 "새누리당은 내년 대선 후보가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들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실질적으로 전당대회 이후 당권을 차지하고 갈 인물이나 대선에 등장할 인물이 아직까지 역할 분담이 제대로 나와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서 참패한 것에 대해선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며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당 대표도 그렇고 심지어 원내대표는 스스로 비대위원장을 맡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청와대와 각을 세워가면서 엄청난 변화를 하지 못하면 내년 대선도 상당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국민의당에 대해선 "'경제는 진보 안보는 보수' 이런 표현도 했지만 제3당이라는 게 새로운 실험"이라며 "내년 대선 때까지는 시간이 짧다고 생각한다. 그 기간 동안 어떤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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