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1.20 17:15

경북도, 포항시, 한수원, 영남에너지, 포항TP 5개 기관 업무협약
한수원 1000억 투자...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20MW 규모

20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 포항시, 한국수력원자력,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이 ‘포항 블루밸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협약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 포항시, 한국수력원자력, 영남에너지서비스, 포항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이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소산업 클러스터 조성과 연계한 ‘포항 블루밸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시는 연료전지 발전사업 인·허가 및 주민 협력 등 행정 지원을 약속하고, 한수원은 발전소 건립 및 직접운영으로 연료전지 분야 유지·보수 기술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영남에너지서비스는 연료전지 발전소에 도시가스 공급 및 지역상생협력 사업을 실시하고, 포항테크노파크는 연료전지 유지·보수기술 확보 및 인력양성을 위한 인력과 장비 지원을 담당한다.

수소연료전지산업은 태양광‧풍력 발전보다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협력부품업체만 1만여 개가 넘어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래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포항시는 수소산업을 배터리,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와 함께 3대 핵심전략으로 선정하고,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포항 블루밸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한수원이 국내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사업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

2023년까지 3년에 결쳐 부지면적 9917㎡(약 3000평), 발전용량 20MW(연간 4만6000가구 사용) 규모로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및 운영, 연료전지 유지·보수 기술을 확보한다.

연료전지발전은 연소가 아닌 화학반응을 이용한 발전방식으로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해 친환경·미래 발전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업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전력사용이 많은 산업단지에 연료전지 발전소를 보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효율에 기여한다는 장점도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협약을 체결한 기관들의 역량과 지역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산업을 미래신산업으로 육성하고, 현재 진행 중인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조성’ 예비타당성조사도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국가 수소경제 발전과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연료전지 분야의 새로운 시작”이라며 “블루밸리 산단 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을 연계해 경북도가 명실상부한 수소연료전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포항연료전지발전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경북 동해안이 세계적인 수소연료전지 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