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1.21 06:00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엔쓰리엔이 '영상 인공지능 엣지 컴퓨팅 칩(Chip)'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영상 인공지능 엣지 컴퓨팅 칩은 엔쓰리엔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영상 기술과 영상 인공지능 기술이 복합적으로 결합된 형태로, 엔쓰리엔의 미래 핵심 사업이다. 

사용된 기술 중 POD(Pixel On Demand)는 엔쓰리엔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네트워크 증설 없이 다수의 영상 데이터를 전송하는 알고리즘으로, 최종 디스플레이되는 영상 사이즈에 맞춰 필요한 영상이나 이미지만 전송해 영상 최적화가 가능하다. 화면에 표출되는 영상 개수와 줌 레벨(Zoom level)에 맞춰 반응형으로 비디오와 이미지 양을 자동 조절해 스트리밍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대역폭 사용량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또 다른 기술인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은 다양한 단말 기기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클라우드와 같은 중앙 집중식 데이터센터로 보내지 않고 데이터가 발생한 현장 혹은 근거리에서 실시간 처리하는 방식으로, 엔쓰리엔의 영상처리 기기 RDS(Remote Desktop System)에 오래전부터 도입된 기술이다. 데이터 흐름 가속화를 지원하는 컴퓨팅 방식으로,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이 효과적으로 구현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국가별, 현장별 다른 네트워크 환경에서 별도의 네트워크 투자 없이 영상송출을 위한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도 포함됐다. 

엔쓰리엔은 이러한 독보적인 영상처리 기술들을 다수의 글로벌 기업과 공공부문, 전세계 곳곳에 위치한 공장, 항만 등에 별도의 전용선 없이 현지의 인터넷 네트워크를 활용해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현장을 볼 수 있도록 제공해왔다.

영상 인공지능 엣지 컴퓨팅 칩(Chip)은 이러한 기술들을 앞으로 다가올 자율주행차량, 드론, 선박 등의 사물인터넷 시대에 효과적으로 영상정보를 처리하고, 현지 가용 네트워크를 사물인터넷 기기가 지능적으로 판단해 필요한 영상정보만 송출하며, 영상을 통해 사물인터넷 기기들이 지속적으로 자가학습을 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남영삼 엔쓰리엔 대표는 “현존하는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상처리 최적화를 해야만 자율주행 차량 등 사물인터넷 기기들이 실시간으로 시각적 데이터를 인지하고, 인공지능에 사용될 수 있다”며 “그 동안 영상 인공지능이 사실상 어려웠던 사물인터넷 기기에 엔쓰리엔의 칩을 활용하면 영상 인공지능도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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