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1.20 17:38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

ㅇㅇ
이정희(왼쪽부터)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김형진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 김현종 신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 (사진=네이버 인물정보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장관급 개각에 이어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이정희 전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국가안보실 제2차장에 김형진 서울특별시 국제관계대사를,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김현종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정희 신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2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하며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이정희 신임 권익위 부위원장에 대해 "형사·민사·행정소송 등 다양한 분야의 사건을 맡은 경험과 풍부한 공익활동을 바탕으로 집단갈등 조정·중재 능력 및 소통역량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진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행정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1984년 외교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북미국장, 차관보, 청와대 외교비서관 등 핵심보직을 역임했다.

강 대변인은 "김형진 신임 국가안보실 제2차장은 한미 현안 및 북핵 문제 등에 해박하고 미국과 중국과의 외교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종 신임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미국 콜럼비아대 국제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와 법학 박사를 전공했다.

그는 대미협상 및 외교·통상 전문가로 WTO 재판관, 통상교섭본부장, 주 유엔대사로 활동해 국제감각과 외교 전반에 대한 통찰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대변인은 김 신임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대해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한미 FTA 개정, 미사일지침 재협상 타결 등 안정된 한미협력체제를 구축했다"며 "국내외 외교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대미협상, 통상교섭 및 분쟁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외교·안보 현안에 대한 대통령 자문 역할을 탁월하게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비서실 비서관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제도개혁비서관에 이신남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중소벤처비서관에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장, 농해수비서관에 정기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정책보좌관을 내정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발령과 김현종 외교안보특보 위촉일자는 21일이며, 이정희 권익위 부위원장과 신임 비서관 발령 일자는 22일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