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1.21 08:28
BJ 감동란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BJ감동란이 단골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성희롱 섞인 험담을 들으며 분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BJ감동란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감동란TV'에 '레전드 과학시간'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BJ감동란은 부산에 위치한 한 식당을 소개하며 "단골집이다. 안 온 지 1년 됐다. 맛집이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표했다. 식당에 도착한 BJ감동란은 음식을 주문한 뒤 잠시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BJ감동란이 자리를 비우자 식당 직원들은 그에 대한 험담을 하기 시작했다. 직원들은 "저런 옷을 입었나? 바지 입었나? X 바지 입었나? 아니 저런 옷은 어디에 입는 거지? 처음에 바지를 입었나 안 입었나 한참 봤는데 바지 안 입은 거 같은데. X 팬티 입은 거 아닌가? 아이고 세상에 미친 X. 가슴도 만든 가슴이고 음식 보려고 하는데 자기 가슴 보려고? 별로 예쁘지도 않다 얼굴도"등 성희롱 섞인 험담을 서슴지 않았다.

화장실에 다녀온 BJ감동란은 채팅창을 확인한 후 어이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며 "아니, 내가 여기 와서 10만 원 돈 밥을 주고 먹는데. 내가 욕을 먹을 필요는 없잖아.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지”라고 말하며 다시보기로 녹화 영상을 확인했다.

그 후 그는 식당 관계자를 불렀다. 식당 관계자에게 BJ감동란은 방금 영상을 통해 다 확인했다고 말하며 “왜 내가 여기 와서 10만 원 넘는 돈 주고 욕을 먹어야 되냐? 지금 왜 내가 미친 X 소리를 들어야 되는지 모르겠다. X 팬티 입은 거 아니고 지금 일부러 다들 회사 가시고 아무도 안 올 시간에 와서 식사한 건데 내가 왜 욕을 먹어야 되냐. 손님 없을 때 이렇게 험담을 해도 되는거냐? 아까 여기 맛있다고 칭찬했는데 그럼 내가 뭐가 되냐? 실망이다. 다시 여기 올 일 없을 것 같다”고 분노했다.

이에 식당 관계자는 "죄송하다"며 "이런 복장을 못 봐서 황당해서"라고 해명했다.

감동란은 "밥맛이 뚝 떨어져서 계산하고 나가겠다"며 "내가 나간 후에 나 없는 곳에서 욕할 수는 있지만 내가 밥을 먹고 있는 와중에 그러는 것은 진짜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에서 할 수 없는 말은 뒤에서도 하지 마라"는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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