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1.21 10:08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생산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0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8로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다만 연간 생산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5% 하락했다.

12월중 농림수산품지수는 축산물(-1.0%)과 수산물(-0.6%)이 내렸으나 농산물(5.9%)이 오르면서 전월보다 2.3%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지수는 석 달 오름세로 전환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축산물은 돼지고기(-6.8%), 쇠고기(-2.5%) 등이, 수산물은 우럭(-15.2%), 넙치(-4.0%) 등이 각각 내렸고 농산물은 딸기(116.8%), 사과(21.3%), 오이(59.6%) 등이 올랐다.

공산품은 화학제품(1.2%), 석탄 및 석유제품(11.0%)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또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0.6% 올랐고 서비스는 0.2% 상승했다.

한편, 물가변동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01.68로 0.7% 올랐다. 원재료는 3.6%, 중간재는 0.6%, 최종재는 0.2% 각각 상승했다. 다만 연간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3% 하락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101.05로 0.5% 올랐다. 연간으로는 1.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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