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1.21 10:3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스트소프트가 지난해 12월에 열린 ‘2020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 4차 대회의 행동인지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0 인공지능 그랜드 챌린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 경진대회다.

대회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지역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대회에서 이스트소프트의 인공지능 연구소 ‘AI 플러스 랩’ 소속 연구팀은 응급환자의 신속 대응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행동인지 분야에서 수상해, 후속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스트소프트 연구팀은 대회에서 갑자기 실신하는 사람을 검출하고 해당하는 사람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알고리즘은 동영상 데이터에서 개별 이미지 프레임을 추출한 뒤 사람 위치와 사람 분류 모델을 활용하여 여러 프레임에 걸쳐 등장하는 동일인을 찾고, 해당 인물이 지정되었을 때 이상 행동 중 실신 행동을 분석한다.

후속 연구에서는 엣지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한 실신 자동 탐지 소프트웨어(SW)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오픈 소스 형태로 공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CCTV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저비용·고효율의 스마트 드론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권택순 이스트소프트 AI 플러스 랩 수석은 “후속 연구뿐만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AI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여 AI 기술 발전과 디지털 뉴딜 정책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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