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1.21 10:5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이글루시큐리티가 국내 보안 기업 최초로 SOAR 특허를 취득하며 SOAR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다년간 축적된 보안관제 노하우와 인공지능(AI) 기술력이 집약된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 및 대응(SOAR)’ 특허 2건을 취득했다.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사이버 공격자가 노릴만한 공격 면이 더 넓어졌다. 

한정된 보안 인력이 처리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양의 보안 이벤트가 생성되면서,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 매달리다가 고위험군 위협을 흘려보내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문제점을 해결하고 보안관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SOAR 기술이 부상하고 있다.

두 건의 SOAR 특허는 AI 기술을 활용해 이벤트와 공격 유형 별로 대응 프로세스를 정의한 ‘플레이북’을 자동 생성하고, 플레이북 실행을 위한 승인 절차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과거 보안 전문가가 수많은 공격 유형과 이벤트에 대응했던 프로세스와 프로세스 별 승인 절차를 머신러닝이 학습하게 함으로써, 새로운 이벤트 발생 시 플레이북을 자동 생성하고 프로세스 별 최적의 결정을 예측하는 방식이다. 

특허 기술 적용을 통해 보안 담당자들은 신규 위협 출현에 따라 플레이북을 매번 새롭게 생성하거나 업데이트해야 하는 부담을 해소하고, 보안 인력의 역량에 따라 프로세스 설정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낮출 수 있게 된다. 

보안 위협 대응 프로세스에 대한 예측을 통해 저 위험 보안 이벤트는 보안 담당자 개입 없이 자동 처리함으로써, 고 위험군 이벤트 대응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는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우수 기술 확보에 힘을 기울이며 SOAR 시장에서 경쟁적 우위를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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