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1.21 11:55

"디벨로퍼사·금융사 협업에 유용한 판단 자료 될 것"

대우건설이 부동산114와 함께 건설업계 최초로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템을 개발해 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우건설이 부동산114와 부동산 시장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템(DW-RIS : Daewoo-Real estate Information System)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대우건설과 부동산114가 공동 개발한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템(DW-RIS)이란 다양한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구현해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입주 시기와 시세, 분양 등의 기본적인 주거 관련 정보와 함께 청약 정보, 인구 정보, 경제 현황, 부동산 정책 정보 등의 다양한 정보들을 GIS(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기능을 통해 지도상에서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지역 등급과 분양가 산정 기능을 도입해 시장 분석을 고도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지역 등급 평가는 평가 모형을 구축해 읍면동 단위로 유망 지역을 선별할 수 있고, 분양가 산정 기능을 통해 특정 사업지의 적정 분양가를 간단한 몇 번의 클릭으로 산출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빠른 시간 내에 수십 개에 달하는 사업지의 적정 분양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주택사업의 주요 파트너사인 디벨로퍼사, 금융사들과의 협업에 유용한 판단 자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템은 대우건설 주택건축본부 실무진들의 인터뷰를 통해 철저히 대우건설만의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시스템으로 개발돼 회사가 필요로 하는 데이터, 표현방식, 기능 등이 적용된 점이 또 하나의 특징"이라며 "리포트 자동완성 기능으로 필요한 지역 또는 아파트를 선택할 경우 원하는 데이터를 보고서에 자동으로 채워주어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오입력에 따른 문제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리딩 아파트 정보와 학군 정보, 개발계획 정보, 통합 시세 정보 등의 다양한 부동산 관련 정보를 시스템 하나에 모두 담아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이번에 개발된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템(DW-RIS)를 활용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양질의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를 확대하는 등 건설업계의 빅데이터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한 이번 부동산 통합정보 시스템은 장기 개발 프로젝트의 1차 목표로 향후 수익성 부동산시장 시스템과 수주정보 시스템 등의 개발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주택 분야에서 발주처와 파트너사에 대한 영업력을 더욱 강화하고 양질의 수주를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내실경영의 일환으로 이번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다"며 "내실과 미래성장을 함께 이룩해 고객과 함께 최고의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