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1.21 16:08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공식 선언…피해 소상공인 분기별 100만원 보상·강남북도로 지하화 '공약'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진제공=조은희 공식 블로그)
조은희 서초구청장. (사진제공=조은희 공식 블로그)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조은희 국민의힘 서초구청장이 21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구청장은 21일 출마선언문에서 "2018년 민주당 폭풍을 뚫고 홀로 살아남아 야권의 희망을 밝혔다"며 "'1대 24 승리신화'를 다시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야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그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쟁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시장,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듯 "이겨본 사람이 이긴다"며 "패배한 분들로는 승리를 기약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인지도 높은 정치인이 아니다"며 "이제 서울은 더 이상 정치꾼이 아니라 일 잘하는 '일꾼시장'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조 구청장은 "저는 서울을 내 집처럼 구석구석 잘 안다"며 "서울 행정만 10년 넘게 현장에서 뛰고 있고, 청와대 비서관으로 국정 경험을 쌓았고, 서울시 부시장을 지내며 시정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장 당선 시 펼칠 주요 정책들로 ▲서울시 반값 재산세 ▲코로나 방역 조치 피해 소상공인 분기별 100만원 보상 ▲광화문광장 개조공사 중단·재검토 ▲강남북 고속도로 지하 개통 ▲강남북도로 지하화 사업 ▲서울 U시티 플랜 ▲부동산 햇볕정책 추진 ▲착한 뉴타운 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10년 전 그때 그 사람이냐, 새 시대 바람이냐"며 "정답은 조은희. 새로운 서울, 10년만의 새 희망. 조은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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