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상배 기자
  • 입력 2021.01.22 13:12
백군기(왼쪽 네 번째) 시장이 다보스병원에서 열린 '다보스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백군기(왼쪽 네 번째) 시장이 다보스병원에서 열린 '다보스병원 호흡기전담클리닉 개소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용인시가 감기, 독감 등 호흡기질환 및 발열 환자가 진료받을 수 있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나섰다.

시는 21일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다보스병원에 호흡기전담클리닉을 개소하고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19일과 지난해 12월 28일에도 각각 처인구의 용인서울병원과 제일메디플러스의원을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다음달 중 기흥구 강남병원에도 추가로 문을 열 계획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초기 호흡기 및 발열 환자의 진료를 전담하는 곳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의료인의 집단 감염을 막고 코로나 이외 환자에 대한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지침에 따라 시가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환자 간 교차 감염을 막고 의료인력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의 출입구를 마련하고 접수 대기, 진료, 검사 등 동선을 분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음압 설비는 물론 필요시 x-ray 촬영, 검체채취도 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백군기 시장은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독감, 감기 등으로 인한 호흡기 환자의 진료는 물론 다른 환자, 의료인, 의료기관을 감염으로부터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고, 의료인이 안심하고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예약은 각 병원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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