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1.22 14:09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유튜브 '권칠승사이다' 캡처)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진=유튜브 '권칠승사이다'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에게 보상을 해주는 손실보상제에 대해 도입이 필요하다고 22일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오전 여의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을 만나 "손실보상제 자체는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어떤 수준으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가는 논쟁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첫 업무보고를 소상공인 관련한 것으로 잡았다"며 "어려운 분들을 공감하는 중기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에서 장사하는 분들의 어려운 점을 많이 담아 애로를 타파할 방안을 꼼꼼하게 찾아서 청문회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후보자는 중기부가 잘한 정책 또는 더 잘해야 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 "중기부는 지원 부처로 박영선 전 장관이 지원 체계를 아주 잘 마련하셨다"며 "지원 체계를 좀 더 신속하고 현장에 맞게 고칠 부분이 있다면 고치겠다"고 답했다.

이번 개각이 '친문' 인사들로만 구성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야당에서 그런 비판이 있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장관으로 취임하면 그런 부분을 잘 고려해서 언행에 신중하고 직무에 더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여야 합의를 거쳐 이르면 2월 초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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