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1.24 11:31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외교안보 부처로부터 2021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5일 보건복지부·식약처·질병관리청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관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24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권덕철 복지부 장관, 김강립 식약처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등과 화상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내용을 중점적으로 보고받을 에정이다.

이번 보고의 주요 내용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3차 대유행의 향후 추이 및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계획 등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관련 브리핑을 오는 28일로 예고했고, 코로나19 백신이 다음 달 초부터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구체적인 백신 접종 계획도 포함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등 제약사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발표한 이후 정부는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꾸리고 우선 접종 대상자, 접종 방법 등을 구체화한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마련해왔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각 부처로부터 보고 자료를 받아 '2021년 정부업무보고' 일정을 시작했으며, 지난 21일엔 외교·통일·국방부 등 외교안보 부처로부터 첫 보고를 받았다.

올해 업무보고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기본적으로 서면보고 방식으로 이뤄지나, 상황에 따라 화상 및 대면 보고가 병행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