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1.24 16:18

ICT 기술기반 4차 산업혁명 기술 활용, 단기간 대량 생산 가능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포항시)
포항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및 수산ICT융합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정보통신(ICT)·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부산(2019년 1월), 경남 고성(2019년 8월), 전남 신안(2020년 1월)이 선정돼 추진 중이다.

포항시는 2020년 4월부터 시행된 ‘포항지진 특별법’에 따라 스마트양식 클러스트 조성사업 등 16개 사업을 2020년 국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적극 건의했다.

그 결과 스마트 양식기술 개발 및 대규모 양식산업단지 구축을 목표로 하는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2021~2024년)에 총사업비 400억원을 확보했다.

포항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민관 협력사업으로 추진되며, 조만간 해양수산부 타당성 평가를 거쳐 실시설계 후 남구 장기면 일대 23만㎡ 부지에 본격적으로 조성된다.

연어양식 선진국인 노르웨이 양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민간 기업의 참여로 기초 연구 수준이 아닌 대량생산 실증기술을 통한 연어 대량생산이 단시간에 가능하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를 국내 기술로 양식하고 대량생산해 수입 대체효과 및 연어 수출의 길도 열린다.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포항해양과학고와 연계해 지역 스마트양식 전문가를 육성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 등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포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생산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산업의 생산·유통·가공·소비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수산ICT융합 지원사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이상수온 대비 시스템, 24시간 자동 급이 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서버데이터를 통해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자료(DB)를 축적한다.

포항시는 ETRI 대경권연구센터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양식 감시시스템 개발 및 실증에도 본격 나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및 수산ICT융합지원사업 육성을 통해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