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1.25 15:14
지난 2019년 한샘리하우스 상생형 대형매장 오픈식에서 한샘 대리점 대표들과 한샘 이영식 부회장 (왼쪽에서 일곱번째), 안흥국 사장 (왼쪽에서 아홉번째)이 상생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샘)
지난 2019년 한샘리하우스 상생형 대형매장 오픈식에서 한샘 대리점 대표들과 한샘 이영식 부회장 (왼쪽에서 일곱 번째), 안흥국 사장 (왼쪽에서 아홉 번째)이 상생을 다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샘)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상생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골목상권 상생 제도를 새롭게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새롭게 추진하는 상생 지원 제도는 대리점을 위한 상생형 대형매장 '수수료 정액제' 도입 및 감면, 스타트업 대리점 수수료 지원, 대리점 불만 접수센터 운영 도입과 소상공인을 위한 공동개발상품 수수료 면제,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지원 등이다. 또한 협력사를 위해 물품대금의 현금 지급을 확대하고, 소비자를 위한 소비자 불만제로 심의위원회 설치, 주거환경 개선 사회공헌 확대를 실행할 계획이다.

대리점을 위한 상생 제도는 대리점의 성장 지원 및 공정거래 문화 정립을 목적으로 신설됐다. 먼저 올해 1월부터 대리점의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26개 상생형 대형매장의 수수료 정책을 수수료 정액제로 개편했다. 이를 통해 리하우스 대리점 중 절반 이상이 수수료 부담을 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초기 창업 대리점주의 사업화를 돕는 '스타트업 대리점 지원 제도'를 신설했다. 상생형 대형매장 별 입점 정원의 10%는 스타트업 대리점주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수수료의 50%를 본사에서 지원한다. 한샘은 올해 상생형 대형매장을 50개로 확대할 계획으로 스타트업 지원 제도 혜택을 받는 신생 대리점주도 증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공정행위로 인한 대리점의 피해를 신속 구제하기 위해 '대리점 불만 접수센터'를 운영한다. 대리점은 올해 1분기 안으로 오픈 예정인 한샘 홈페이지 접수 창구를 통해 상시 불만 내용을 접수할 수 있다. 

대리점 상생 협력을 위한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한샘 디자인파크 스타필드 안성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한샘)
대리점 상생 협력을 위한 '한샘리하우스 대형쇼룸 한샘 디자인파크 스타필드 안성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한샘)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서는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을 통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투자를 확대한다. 온라인 플랫폼 활용에 취약한 연 매출 5억원 미만의 영세 소상공인 업체와 공동개발 제휴를 맺고 본사에 지불하는 입점 수수료를 최장 1년까지 면제한다. 또한 소상공인 제품 개발, 상품 촬영 등 온라인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외부유통채널로의 판로 확대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샘몰 공동개발상품 및 소상공인 업체들의 입점 상품도 2배 이상 확대하고 2023년까지 1000개 이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빠르게 고객 불만 사항을 조치하기 위한 '소비자 불만제로 심의위원회'를 신설한다. 고객 만족을 위한 전담 조직인 소비자보호실을 중심으로 구매, 개발, 시공, 제조 등 각 부문별 책임자가 한 자리에 모여 고객 불만 문제를 적극 해결할 예정이다. 또, '함께 드림' 주거 환경 개선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통해 한부모 가정, 저소득층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방침이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그 동안 한샘은 대리점이 우수한 품질 및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며 대리점과 본사가 더불어 성장하는 상생의 역사를 써왔다"며 "기업의 상생 철학을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대리점, 협력사, 중소상공인 등과의 상생경영의 우수 사례를 창출하고, 국내 홈 인테리어 부문 리딩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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