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1.25 18:11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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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5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대한항공우, WISCOM, 셀리버리, 삼화네트웍스, 압타머사이언스, 데브시스터즈, 러셀, 시그네틱스, 로보스타, 신라에스지 등 10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우는 전거래일보다 1만450원(29.99%) 뛴 4만5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우는 유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했다. 기준가는 각각 2만7100원, 2만9700원이다. 대한항공의 신주 배정 기준일은 26일이며 3거래일 전인 22일까지 주식을 소유한 사람에게 신주를 배당한다. 당초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가치 희석으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적 기대감 등에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됐다.

WISCOM(위스컴)은 전거래일 대비 1080원(29.88%) 급등한 4695원에 장을 마쳤다. 위스컴은 전선용, 자동차 내장용, 건축자재용, 일반 생활가전용에 사용되는 PVC, PE 및 고기능성수지 컴파운드를 생산하고 있다. LG화학의 협력업체로 LG화학의 ABS수지, EP수지 및 PMMA수지 등의 컴파운딩 가공을 대행한다.

셀리버리는 전장 대비 8만5700원(29.99%) 상승한 37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00% 무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2일 회사는 보통주와 전환우선주에 대해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와 전환우선주는 각각 818만6107주, 22만7507주가 발행된다. 신주의 배정기준일은 오는 2월 2일이며 상장예정일은 2월 24일이다.

데브시스터즈는 전장보다 6700원(29.91%) 오른 2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쿠키런 신작 흥행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1일 회사는 신작 '쿠키런:킹덤'을 출시했다. 해당 게임은 국내 애플 앱스토어 게임매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울러 태국, 대만, 홍콩, 일본 등 해외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보스타는 전거래일 대비 6600원(29.80%) 급등한 2만8750원에 장을 끝냈다. LG전자가 미래 먹거리로 로봇을 낙점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LG전자에 인수된 로보스타는 산업용 로봇을 제조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자율주행 서비스로봇인 클로이 서브봇을 선보인 바 있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전거래일보다 7250원(29.96%) 뛴 3만1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가 개발중인 코로나19 치료제의 항바이러스 효과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2일 압타머사이언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신속진단 키트와 치료제 개발 진행 경과를 발표했다. 

러셀은 전장 대비 1100원(29.89%) 상승한 4780원에 장을 마쳤다. 반도체 산업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셀은 반도체 장비 리퍼비시 업체다.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시그네틱스는 전거래일 대비 310원(29.81%) 급등한 1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삼화네트웍스는 전장보다 725원(29.96%) 오른 3145원에, 신라에스지는 전거래일보다 3900원(29.77%) 뛴 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주가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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