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01.26 10:08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처)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모더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임상 전 시험에서 현재까지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해 항체를 중성화하는 면역체계제를 생산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국발 변이 코로나19의 경우 백신의 효과가 기존 바이러스와 차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모더나는 "우리가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권고된 투약 방식대로 2회 접종을 한다면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제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변이 바이러스들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제재 후보 연구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더나는 영국·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를 학술논문 사전공개 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org)에 게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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