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1.27 15:19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외교부 페이스북>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제공=외교부 페이스북)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27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장관과 첫 전화 통화를 갖고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사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강 장관이 블링컨 장관과 약 30분 간 전화통화를 갖고 "취임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에 블링컨 장관 역시 "(바이드 대통령)임기 중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두 장관은 북핵 문제가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시급히 다뤄져야 할 문제라는 데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미 양국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기후변화, 코로나19 등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한미동맹의 지평을 확대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강 장관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신임 외교장관이 취임하는대로, 블링컨 장관과 조기에 소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미 상원의회에서 찬성 78표, 반대 22표로 인준 동의안이 통과되며 국무부 장관에 공식 취임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블링컨 장관의 공식 취임을 환영했다.

외교부는 "정부는 한미 관계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이해가 깊고,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블링컨 국무장관 취임을 계기로 한미 동맹이 더욱 굳건히 발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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