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1.28 17:32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8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현대비앤지스틸우, 신라섬유, 모비릭스, 케이피티유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비앤지스틸우는 전장 대비 3만4500원(29.87%) 뛴 1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가 LG하우시스의 자동차 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부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지난 26일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산업용 필름 사업부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으며 매각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전날까지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현대비앤지스틸은 0.47%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장한 모비릭스는 전장보다 8400원(30.00%) 급등한 3만6400원에 장을 끝내며 '따상'에 성공했다. 따상은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모바일 게임 회사 모비릭스의 공모가는 1만4000원, 시초가는 2만8000원이었다. 2004년 설립된 모비릭스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200여종의 게임을 선보였으며 글로벌 다운로드 수 1위 업체로 알려져있다.

신라섬유는 전날 대비 705원(30.00%) 상승한 3055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주가에 영향을 미칠 요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케이피티유도 전날보다 1800원(29.85%) 오른 7830원에 장을 마쳤지만 급등요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울러 ‘형제의 난’에 이어 ‘조카의 난’으로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금호석유는 전장 대비 23.11%(5만2000원) 뛴 27만7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금호석유우도 12.39%(1만3500원) 상승한 12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분 확보 경쟁이 심화돼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7일 전자공시를 통해 박철완 상무는 “기존 대표 보고자(박찬구 회장)와의 공동 보유와 특수 관계를 해소한다”고 밝혔다. 박찬구 금호석화 회장과 박 회장의 조카이자 금호석화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금호석화 상무가 금호석유 측에 배당 확대와 이사 교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NAVER의 인수설이 퍼졌던 제주은행은 전장보다 15.20% 올랐고, 이날 실적을 발표한 오스템임플란트는 28.45%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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