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21.01.30 20:19
염태영 수원시장(사진=뉴스웍스DB)
염태영 수원시장(사진=뉴스웍스DB)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사회적 취약계층의 주택공급난 해소를 위한 정책과제로 '사회주택'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지난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회주택은 사회적 기업에서 사회적 약자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지방정부가 시도해볼 만한 주택공급 방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가 점차 줄고 있는 반면 세대수와 특히 1인 세대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제는 소규모 세대를 위한 ‘사회주택’에 관심을 둬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염 시장은 2019년 기준으로 서울 38만3258호를 비롯해 수도권에서 50만4191호의 소형주택 공급이 부족하다는 주택산업연구원의 조사 결과를 근거로 들며 "이에 대해 국토부가 세부 대책을 마련 중이지만, 주택공급이 늘어도 기본 자산과 소득이 높지 않은 청년과 사회적 약자에게 내 집 마련은 멀기만 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일정 소득 이하의 1·2인 가구, 신혼부부에게 시세의 80% 정도로 사회주택을 공급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2364세대가 이용했다. 2020년 12월 기준 전국에는 3810호가 있다"고 부연했다.

염 시장은 "사회주택은 주거 공공성을 확장하는 징검다리로 주택공급과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정책과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 지방정부, 사회적 경제주체가 상호 시너지를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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