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2.01 11:10

"국유지·시유지에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분양하면 평당 1천만원 가능"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서울시장 출마 보고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페이스북 캡처)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이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서울시장 출마 보고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박영선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공공주택이 그동안에는 공공임대주택의 방점이 찍혔다면, 이제는 공공분양주택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BBS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우리나라에서는 내 집 마련이라는 것이 굉장히 삶의 하나의 큰 꿈이고 희망"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어제도 제가 창동을 갔었다. 창동이 21분 도시의 그 다핵도시의 핵이 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거점이라서 첫 번째 방문을 했었다"며 "시나 국가가 갖고 있는 땅이 많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박 전 장관은 또 자신의 서울시장 핵심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에 대해 "제가 공공분양주택을 짓겠다 하고 플러스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바이오 헬스 클러스터를 만들고 음악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며 "21분 도시의 핵심은 베드타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베드타운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 안에서 직장도 있고 일자리도 있고 내 집도 있고 내 삶의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도시라야 이것이 활기를 띤다"고 덧붙였다.

'향후 5년 동안 공공주택 3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고 하자 "상상력의 부재"라며 "시대가 바뀌고 전환기 시대에 어떻게 관점을 이동하느냐의 문제"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단어는 연결의 힘 그리고 관점의 이동"이라며 "이 관점을 이동하지 않고 과거 방식으로 생각하면, 땅이 없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30만 호는 서울시의 지도를 보면서 살펴보니까 이것이 5년 동안 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제가 구상하고 있는 것은 국유지나 시유지에 집을 짓게 되면 토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 않느냐"며 "그래서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집을 분양을 하게 되면 평당 1천만 원의 공공분양주택을 만들 수 있다. 그래서 집값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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