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현 기자
  • 입력 2021.02.03 09:20
윤화섭 안산시장이 시장에서 지역화폐 '다온'을 활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윤화섭 안산시장이 시장에서 지역화폐 '다온'을 활용해 결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안산시가 올해 안산화폐 다온을 2500억 원 발행한다.

오는 4월 모바일 결제수단인 ‘삼성페이’를 도입해 안산화폐 ‘다온’ 사용에 편리성을 도모하고,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도 지역화폐로 지급해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다온’의 사용실태 분석 결과 지난해 발행액 3331억 원 중 98%인 3271억 원이 사용되어 환전과 재유통 등 유통과정에서 발생한 부가가치를 포함해 총 4459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 투입 예산대비 약 25배의 경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1%를 차지해 ‘다온’을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업종별로는 골목 슈퍼마켓 23%, 일반한식 16% 순으로 나타났다. 2019년 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했던 것에 비해 ‘다온’의 사용이 보편화 되어 전 연령이 고르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가구 당 가처분 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26.2만원 증가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정책적 효과가 매우 높았다고 분석됐다. 같은 기간 ‘다온’ 일반 발행액도 전년도에 비해 약 15배 증가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바탕이 된 것으로 파악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지역화폐 사용이 늘어날수록 소상공인 매출 증대 및 안산시민 가계소득 증가가 이루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의 살림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정책들을 발굴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온’ 가맹점은 지난 1월 기준 카드 3만3391개소, 지류 1만4725개소이며, 올해 1개월 동안 발행 된 252억 원이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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