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주진기자
  • 입력 2016.04.21 14:07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아이디어 행보’가 계속해 나가고 있다. ‘총선공약점검특별위원회’ 상설화를 제안했던 안 대표가 이번에는 ‘미래일자리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신설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실시한 국민의당 특별 브리핑에서 안 대표는 "국회법을 개정해 국회 미래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위한 관련 조항을 신설하자"고 말했다. 

4월 총선에서 의미있는 승리를 거둬 제3당의 입지를 굳힌 안 대표가 그 기세를 몰아 양당을 대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 주도권을 쥐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총선공약점검특별위원회 제안에 대해서 양당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안 대표는 "교육과 직업 훈련에 필요한 종합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실행 내용을 점검해야 한다"면서 "새로 생겨나는 일자리와 사라지는 직종을 면밀히 분석하고 미래 시대에 대비한 종합적인 실천 로드맵을 만들어 국회가 책임지고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 이유를 밝혔다.

다만 안 대표는 ‘복수 상설 상임위’, 즉 기존 상임위원들이 겸직할 수 있는 상임위로 신설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이 현재 복수 상설 상임위원회이다. 당초 특별위원회 형태로 설립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었으나 상임위의 권한과 예산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 복수 상설 상임위쪽으로 바꾼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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