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동수기자
  • 입력 2016.04.21 15:16
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연비조작 파문을 일으킨 'ek'(왼쪽)과 닛산브랜드로 판매된 'dayz'.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연비조작 파문과 관련, 국내 자동차 업체에 수혜를 논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미쓰비시 자동차가 이번에 연비 조작을 인정한 차종들은 소형 차종들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업체라고 할 수 있는 현대‧기아차의 주력 차종과 접점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 글로벌 시장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태리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어 미쓰비시 자동차에 실망한 고객이 한국차로 옮겨 온다는 가정을 받아들이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쯔비시 자동차의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점유율이 낮은데다 문제가 된 차종이 일본의 초소형 차량 세그먼트라는 특수 시장인 만큼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한 주요 자동차 업체에게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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