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2.04 17:29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4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엔브이에이치코리아, 구영테크, AP위성, 이트론, KB오토시스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AP위성은 전장 대비 3450원(29.87%) 급등한 1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함께 차세대 위성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AP위성은 원격측정명령계와 조립 및 시험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3일 KAI는 우주산업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뉴 스페이스 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KAI가 보유한 핵심역량과 경쟁력을 토대로 시장선도형 체제 전환과 전략적 제휴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주분야 전문기관, 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트론은 전장보다 83원(29.86%) 오른 361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이트론은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위탁생산하는 제약사 한국코러스에 이아이디와 함께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투자했다. 앞서 메르켈 독일 총리는 스푸트니크V의 임상3상 소식에 도입을 시사한 바 있으며 유럽연합(EU) 허가승인 절차도 진행 중이다.

KB오토시스는 전장 대비 2530원(29.52%) 뛴 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가 미국 조지아주에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조지아 주정부는 KB오토시스가 3800만달러(약 420억원)를 투입해 미국 조지아주 메리웨더 카운티론 오크 지역에 약 1만m² 규모의 부품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미국 조지아 공장 근처에 자사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구영테크는 전날보다 1195원(29.91%) 상승한 519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기아차의 애플카 협력설에 따른 기대감이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전날 대비 1295원(29.94%) 뛴 5620원에 거래를 끝냈지만 주가 급등에 영향 미칠 요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