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2.05 14:35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차. (사진=서울소방 페이스북 캡처)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차. (사진=서울소방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올 설 연휴에도 서울시내 소방력은 100% 정상 가동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설 연휴 전날인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설 연휴 대비 '화재특별경계근무'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특별 근무 실시에 따라 연휴 기간 동안 서울시내 소방력은 100% 가동되며, 소방서장 등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또 소방재난본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등 695개소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점검을 이미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점검 대상은 생활치료센터 33개소, 임시생활시설 10개소, 요양병원 125개소, 노인의료복지시설 509개소 등 총 695개소다.

화재 예방을 위해 전통시장 소방특별조사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 단속을 실시 중이며, 쪽방촌과 숙박시설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소방안전컨설팅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소방안전컨설팅은 화재취약요인 사전제거와 겨울철 난방용품 안전사용 지도, 화재 시 행동요령 등을 현장 방문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쪽방촌 등 안전관리 취약시설이 위치한 46개 지역과 소규모 숙박시설 1478개소가 대상이다. 설 연휴기간 중 화재취약지역에 대한 1일 2회 이상 순찰도 진행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서는 시 전역에 배치된 119생활안전대 143개대와 119구급대 163개가 현장에 출동해 수습할 예정이다. 육상접근이 어려운 산악사고 등에 대비해 서울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3대도 비상 대기에 들어간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설 연휴 기간 중 119신고를 접수하는 서울종합방재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에는 병·의원 및 약국 안내와 의료상담 임무 인력을 기존 28명보다 5명 더 충원해 총 33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맞이하는 이번 설 명절에도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을 철저히 하고 혹시 가족 구성원 중 발열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119 또는 133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은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선제적인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하고 불시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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