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안나기자
  • 입력 2015.10.26 16:13

주식투자를 망설이며 관망하는 사이 코스피와 코스닥은 스멀스멀 오르고 있다.

강보합 장세가 이어지면서 어느새 코스피는 2050선을 눈 앞에 두고있다. 국내에 이렇다할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굳이 상승 요인을 찾자면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과 유럽의 양적완화 기대감 정도일 듯 하다.

코스피는 26일 지수는 전 거래일(2040.40) 보다 7.68포인트(0.38%) 오른 2048.08에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22일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연말께 양적완화를 강화한 정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이 열리지 않았던 지난 24일에는 경기 둔화를 우려한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 인하 부양책을 동시에 발표했다. 

유럽시장에서의 양적완화 움직임은 유동성 확대 재료로 인식되면서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듯하다.

외국인은 1600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2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628억원 매도 우위에 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81.97) 대비 5.67포인트(0.85%) 오른 690.7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65억원, 59억원씩 순매수했고, 개인은 3449억원 순매도 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관망세가 지배하는 시장의 모습이 이어질 것"이라며 "대형 호재가 나타나지 않는 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로 투자비중을 확대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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