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2.08 13:38

도심택지·공공정비·용산복합 등 3처 체제 확대 운영…100여명 직원이 상주하는 현장조직 가동

박철흥(사진 가운데) LH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장이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관악구 봉천13 구역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LH)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정부가 지난 2월 4일에 내놓은 '대도시권 주택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서울권 공급전담 조직인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의 개편 및 인력 충원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정부는 2·4대책에서 LH 등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협력 및 과감한 규제완화로 건설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서울에만 32만호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H는 이번 대책에서 제시된 공공 직접시행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역세권, 준공업지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소규모 정비사업 등에서 사업제안 검토, 사업계획 수립 및 부지 확보 등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LH는 지난 5·6 및 8·4대책 관련 서울권 후보지 발굴 및 정비계획 검토 등 주택공급 추진을 전담해온 조직인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개편해 지난 1월 29일 재개소 및 최근 담당 인력배치 등을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착수했다.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는 기존 '총괄기획단' 및 '공공정비사업단' 2처 4부 체제에서 역세권 등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위한 '도심택지사업처', 재개발‧재건축 등 공공시행 정비사업을 담당하는 '공공정비사업처', 용산권 복합개발 등을 수행하는 '용산복합사업처' 등 3처 12부 체제로 확대 운영된다.

LH는 약 10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대규모 현장조직 가동을 통해 토지주‧주민 등 이해관계를 신속히 조율하고 흔들림 없는 신뢰관계를 구축해 서울 등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안정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철흥 LH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장은 "사업기획·주민협의·인허가 등 사업전반의 과정을 총괄하는 현장 밀착형 조직운영을 통한 신속한 공급추진으로 국민들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