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2.08 18:13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8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피비파마, 이아이디, KR모터스, 이트론, 대성창투, 이즈미디어 등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피비파마는 전거래일 대비 9800원(29.88%) 급등한 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일 상장된 후 2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싱가포르에 위치한 피비파마는 '허셉틴', '아바스틴' 등 암 치료제와 류마티스 치료제 '휴미라' 등 8종의 바이오시밀러와 2종의 항체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트론은 전장보다 100원(29.94%) 뛴 434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이트론은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를 위탁생산하는 제약사 한국코러스에 이아이디와 함께 100억원씩 총 200억원을 투자했다. 앞서 메르켈 독일 총리는 스푸트니크V의 임상3상 소식에 도입을 시사한 바 있으며 유럽연합(EU) 허가승인 절차도 진행 중이다.

이트론과 함께 한국코러스에 투자한 이아이디는 전거래일보다 89원(29.87%) 오른 387원에 장을 마감했다.

KR모터스는 전장 대비 263원(29.82%) 상승한 1145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륜차 제조회사인 KR모터스는 이날 전기차 연구개발 및 생산 선두업체인 그린모빌리티 지분취득을 통해 최대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KR모터스 관계자는 "전기 이륜차 12개 모델라인업을 갖춘 업계 4위 그린모빌리티 인수를 계기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다양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기존 내연기관 오토바이 사업은 중국합자회사에서 생산해 국내외 판매에 주력하고, 한국의 KR모터스는 전기차(이륜 등) 연구개발, 생산, 국내 및 해외 판매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성창투는 전거래일 대비 565원(29.82%) 오른 24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가 투자한 한국 최초의 우주 SF영화 ‘승리호’가 공개 이틀만에 넷플릭스 영화 순위를 휩쓴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 '승리호'는 한국, 프랑스, 벨기에, 핀란드 등 28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즈미디어는 전거래일보다 3050원(29.76%) 상승한 1만3300원에 장을 끝냈지만 주가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가 애플카 협의를 중단했다는 소식에 현대차그룹 관련주는 급락했다. 이날 현대차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전장 대비 1만5500원(6.21%) 하락한 23만4500원에, 기아차는 전장보다 1만5200원(14.98%) 떨어진 8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8.65%), 현대위아(-11.90%), 현대글로비스(-9.50%) 등 관련주의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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