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9일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6.57포인트(0.21%) 내린 3084.67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1.71%), 섬유의복(1.06%), 전기가스업(0.96%), 보험(0.87%), 철강금속(0.43%)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1.22%), 종이목재(-1.18%), 운수창고(-1.05%), 건설업(-0.80%), 의약품(-0.80%) 등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소형주(-0.28%)의 낙폭이 중형주(-0.11%)나 대형주(-0.20%)보다 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362개, 내린 종목은 474개였다. 이날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현대차(1.07%), 카카오(0.88%), SK하이닉스(0.40%), NAVER(0.28%), 삼성SDI(0.26%) 등 5개 종목은 상승 마감했으며 셀트리온(-2.38%), LG화학(-1.72%), 삼성전자(-0.36%), 삼성바이오로직스(-0.25%) 등 4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우(0.00%)는 보합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국 대규모 부양책 기대에 따른 미국 증시 최고치 경신에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2월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의 전기전자와 운수업 위주의 차익실현 매도세 출회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63억원, 498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27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93포인트(0.30%) 떨어진 957.8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사상 최고치 기록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의 IT와 반도체 업종 중심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기타 제조(2.56%), 정보기기(2.22%), 섬유·의류(1.47%), 출판·매체복제(1.39%), 통신서비스(1.13%) 등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고 디지털컨텐츠(-2.29%), 유통(-1.86%), 종이·목재(-1.38%), IT S/W&서비스(-1.17%), 금속(-1.17%) 등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 규모별로 중형주(0.05%)는 강세를, 소형주(-0.13%)와 대형주(-0.69%)는 약세를 보였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21개, 하락한 종목은 772개였다. 동양에스텍, 이트론, 위지트, 와이더플래닛 등 4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파라텍 등 1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557억원, 93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505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0원(0.3%) 하락한 1116.6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