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2.16 10:58
<사진=제주항공>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선두를 달리던 제주항공이 지난해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아 3000억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2020년 연결기준 3358억1600만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감소율은 2019년대비 921%에 달했다.

지난해 매출은 3769억9300만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대비 72.8%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3137억6200만원이다.

여객기 운용이 주요 수입원인 LCC의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제한되고 항공 수요가 줄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제주항공은 2019년에는 8만243편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1335만2537명의 여객을 수송했지만, 2020년에는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3만6248편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여객 수송은 전년 대비 58.9% 줄어든 548만8712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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