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2.19 13:15

최종현학술원 주관 '배터리 기술의 미래' 주제 세미나 개최…LG와의 소송문제 언급 안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최종현학술원이 '배터리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과학혁신 웨비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종현학술원 유튜브 캡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9일 최종현학술원이 '배터리 기술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한 과학혁신 웨비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종현학술원 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배터리 생태계에서 산업계와 학계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9일 SK그룹 산하 공익재단 최종현학술원에서 주관하는 '배터리 기술의 미래' 웹세미나 환영사에서 "배터리 시장이 최근에 성공한 것은 산학에 몸 담고 있는 연구자들의 오랜 협업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과학과 기술에서는 역동적인 과거의 혁신을 돌아보아야 미래 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제대로 할 수 있다"며 "산학 협업이 확장하고 있는 배터리 생태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세대 배터리를 위한 신소재를 개발하고 폐전지를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며 "때문에 자신의 전문 영역 밖에 있는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소통하는 기술 능력이 매우 중요하고, 이런 능력이 앞으로 미래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데 있어서 중요한 자질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소송과 관련해 언급하진 않았다. 지난 11일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패소한 바 있다.

현택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석좌교수가 진행을 맡은 이날 세미나에서는 2019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위팅엄 뉴욕주립대 화학과 교수가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의 기회와 과제에 대해 강연했다. 거브랜드 시더 UC 버클리 재료공학과 교수와 강기석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최장욱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 등 배터리 연구와 첨단 소재 분야 국내외 석학들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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