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효영기자
  • 입력 2015.05.20 14:06

상무부, 해외 진출 독려 위한 '인터넷 유통 행동계획' 내놔

[베이징 신화사=뉴스웍스] 중국 상무부는 최근 ‘인터넷+유통 행동계획’을 내놓았다. 이 계획은 유통산업의 체제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전자상거래 업체의 해외 진출을 격려하는 데 취지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행동계획은 해외 창고를 건설해 해외 물류 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국제전자상거래의 역외 소매는 거의 전부 속달우편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데 효율이 낮고 원가가 높아 중국상품의 해외진출에 불리한 상태다. 네린하이(聶林海) 중국상무부 전자상거래와 정보화사 부사장은 해외창고 건설을 통해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배송되는 시간적 효율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으며 통관수속 규범화에도 유리하다고 밝혔다.

 

행동계획에서는 향후 1년에서 2년 내에 100개 전자상거래 해외창고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제기했다.

 

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한해동안 최종 소비가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51.2%에 달했다. 온라인 소비가 전체 소비 중에서 증가속도가 뚜렷하며 올 1~4월 온라인 상품 소매액은 8,690억위안을 기록해 40.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외 온라인 서비스 소매액은 1,745억위안으로 43.9% 상승했다.

 

이와함께 전자상거래는 중소도시와 중서부지역 시장에서도 거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네린하이 부사장은 “전자상거래 신규 유저의 기여율은 3선 도시에서 38%에 달했고 4선 도시에서는 45%에 달했으며 중서부 지역의 농업관련 전자상거래 발전이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온라인 쇼핑 성장이 가장 빠른 25개 현 가운데 19개가 중서부 지역에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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