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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2.20 18:1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 지원금, 국민 사기 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민주당 지도부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경기 부양용 지원금을 거론하자 온 국민이 '으쌰으쌰' 힘을 내자는 차원에서 국민을 위로하고 동시에 소비를 진작하는 취지에서 지원금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최대한 넓고 두텁게 지원돼야 할 것"이라며 "당정청이 최대한 사각지대를 줄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번에 함께 재정 확보를 할지, 나중에 분리해서 확보할지 등은 당정이 협의를 거쳐야 한다"면서도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지원금의 예산을 당장 확보하기가 쉬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이번 지원금은 '코로나에서 벗어나게 되면'이라는 전제가 달려있다"며 단기적으로 집행되기는 쉽지 않다는 점을 내비쳤다.